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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월호

우리관리웹진 W-zin

테마기획 비 온 후 무지개 ②

Focus IN part.1

  • 등록일 : 20-08-05
  • wzin@woorihom.com



W-Zin 8월호에서는 비온 후 활짝 피어난 무지개처럼  역경을 극복하고 희망찬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큰 질병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우리 곁으로 돌아온 정윤복 소장님 그리고 경력단절을 딛고 아파트 경리직을 거쳐 끝내 관리소장의 꿈을 이룬 문효순 소장님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Q.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2000년 2월 1일 우리관리에 입사하여 지난 2020년 3월까지 여러 단지에서 관리소장으로 근무한 정윤복입니다. 현재는 일신상의 사유로 몇 개월 휴식기를 갖고 있습니다.


Q. 한 차례 시련을 겪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 2014년 12월 13일 신장암 진단을 받았죠. 당시에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냥 한참을 웃었습니다. 하지만 웃음은 잠시였죠. 그 후에 밀려오는 죽음에 대한 공포, 아이의 장래 걱정, 집안의 경제적 문제 등으로 밤을 지새우는 일이 많았습니다.
수술을 위해 입원을 하루 앞둔 2014년 12월 31일. 저는 이런 기도를 했습니다. “제 생명을 연장해 주신다면 그늘진 곳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더 열심히 봉사하며 살겠습니다”라구요.



연탄배달 봉사활동에 참석한 소금나무회 회원들. 왼쪽부터 차례로 윤옥경 소장, 정윤복 소장, 박희숙 소장, 김묘희 소장.


Q. 벌써 6년 전의 일이네요. 그래도 잘 극복하셔서 다행입니다.

A. 다행히 지인의 소개로 훌륭한 의료진을 만나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죠. 하지만 수술 후유증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관리소장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었습니다. 사직서 제출을 망설이며 고민을 하다 15년간 근무했던 창동현대아파트에서의 휴직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 현장으로 복귀했던 정윤복 소장은 수술 후유증으로 15년간 근무했던 창동현대아파트를 떠나게 되었다. 정 소장은 퇴사와 함께 입주자대표회의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Q.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요.

A. 그래도 퇴사 면접을 볼 때 노병용 대표이사님께서 “하루 빨리 건강 회복하시고 복귀하시면 우선적으로 단지에 배치시켜드리겠습니다”라고 따뜻하게 말씀을 해주셨어요. 퇴직 후 장래에 대한 불안감이 컸던 만큼 그 말씀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덕분에 편안한 마음으로 1년 2개월의 요양기간을 거쳐 현장으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Q.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몇 차례 요양기간을 더 가지셨더라구요.

A. 병원의 검사결과와 몸 상태에 따라서 두 번의 요양기간을 더 가지게 되었죠. 그 때마다 회사에서 제 근무지를 마련해 주시며 배려주신 덕분에 감사한 마음으로 일 할 수 있었습니다.


Q. 최근 완치 판정을 받으셨다고 들었습니다.

A. 그 동안 정기검사는 5년간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받았어요. 결과를 보러 가기 일주일 전부터는 불안한 나날의 연속이었어요. 이런 세월을 보낸지 어느덧 5년이란 시간이 흘러가 버렸네요. 얼마 전 담당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이제는 신장으로 인해 다시 비뇨기과에 오실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 일반적인 검사만 받으시면 됩니다”라는 기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 5년이 지나고 재발이 없으니 사실상 완치가 되었다는 말을 듣게 된 것이죠.


Q. 그 당시의 기쁜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가 있을까요? 감히 상상이 되질 않습니다.

A.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었죠. 아흔이 넘은 연세에도 몇 년간 저를 위해 새벽마다 성당에서 기도해주신 소금나무회 고문 박명자 선생님, 그리고 건강식품 챙겨 준 지인들, 수술비 지원해 주신 고마운 분들 등 많은 분들 덕분에 제가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Q. 최근 다시 한번 휴직을 신청하셨습니다. 혹시 건강상의 이유인지 걱정됩니다.

A. 생각지도 못했던 코로나19의 확산 때문이었습니다. 코로나19가 신장과 폐에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었는데요. 가족들의 권유로 당분간 휴식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Q. 현재의 근황은요?

A. 의미 없이 시간을 흘려보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죠. 웨이트 트레이닝, 등산, 트래킹, 캠핑 등으로 일과를 보내고 있습니다. 봉사동호회 소금나무회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폐지를 수집해 생활하시는 어르신들께 마스크 지원사업을 2차까지 완료했고 3차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윤복 소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소금나무회는 최근 폐지 수집 어르신들을 위한 마스크 지원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Q.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고 싶습니다. 복귀 계획은 어떻게 잡고 계신지요?

A. 9월 초에 현장으로 복귀하기를 희망하며 그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서 현장에 복귀해서 그 동안 회사의 배려에 꼭 보답하고 싶습니다.



Focus IN part.2에서  문효순 소장님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