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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호

우리관리웹진 W-zin

테마기획

제대군인 출신 우리관리 가족들을 만나다

  • 등록일 : 18-06-05
  • wzin@woorihom.com

W-Zin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라고 하죠. W-zin 6월호에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색다른 특집을 준비해보았습니다. 바로 우리관리에서 근무하고 있는 제대군인 출신 직원들의 이야기인데요.
20년이 넘는 세월간 군복무를 하다 관리소장으로 완벽히 변신해 인생 제2막을 성공적으로 보내고 계신 남양주호평주공20단지 김경태 소장님, 그리고 제대 군인 출신이 유난히 많은 본사 인력개발팀에 같이 근무하는 김도연 과장과 조희승 사원의 이야기까지 지금 바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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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인생2막, 우리관리와 함께!
글 : 김경태 관리소장(육군 중령 전역)

남양주호평주공20단지


는 1974년 대학교 1학년을 마쳤을 때 가정 형편에 도움이 되고자 ROTC 장학금을 신청하여 3년간 장학금 혜택을 받으며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육군 소위로 임관했었죠. 5년 후 대위 때 전역을 하느냐, 장기복무 신청을 하느냐 고민을 하다가 군 생활이 제 적성에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보람된 길인 것 같아서 직업 군인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소령 때는 3년간, 중령 때 2년간 각각 국방부에서 근무 했었는데 제 군 생활 중 가장 자부심이 넘치는 일이었습니다. 국방부 근무 기간 동안 세상을 보는 안목이 넓어졌다고 할까요? 그 외에도 정훈교육대장으로 근무하던 시절에는 전군 모범장병 산업시설견학 업무를 수행했고요. 사단 민심참모 시절에는 대적심리전 활동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진급(대령)이 힘들 것 같다는 사실을 깨닫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면 더 늦어지면 안될 것 같아 아쉽지만 전역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전역한 후에는 대한민국 장교 출신으로서 명예와 긍지가 있었고, 한편으로는 군 생활의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홀가분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 선택한 직업이 바로 관리소장입니다. 상고, 상대를 졸업했으니 시험에 유리할 것이라는 동료의 권유도 있었고, 활동적이고 외향적인 성격이 대인관계에 있어 유리할 것 같아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잘 해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군 경력에서 얻은 뚝심 덕분에 한 단지에서 장기적으로 근무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의 부름이 있다면 위국헌신의 자세를 가질 것이고, 나아가 제2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보낼 수 있게 해준 회사에 보답하며 더욱 열심히 근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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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가득한 10년간의 군생활,

그리고 찾아 온 새로운 기회

 글 : 김도연 과장(육군 대위 전역)
본사 지원부문 인력개발실 인력개발팀


는 본사 지원부문 인력개발실 인력개발팀에 근무하는 김도연 과장입니다. 저는 장교 생활을 하며 멋진 인생을 살고 계신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장교 임관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직책을 부여 받고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소양이 제 성격, 행동성향과 잘 맞는다는 생각이 확고했습니다.


군 생활 중에는 관측장교, 화력지원장교, 전포대장, 포대장, 인사과장 등을 두루 거쳤습니다. 포병 관측장교, 화력지원장교로 복무하면서 쉽지 않은 GP 및 GOP에서 적 활동사항을 관측하며 상황에 따라 다양한 작전 진행을 위한 판단과 결심을 했던 상황들이 멋진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사람을 대하면서 내가 누군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을 느낄 기회가 많았습니다.


군생활이 너무 좋은 부분도 있었지만, 군생활을 하면서 연애, 결혼, 배우자의 출산, 육아를 거치면서 조금 더 가정에 충실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물론 군생활도 멋지게 하면서 가정에 충실한 선.후배 장교들도 수없이 많긴 하지만 저는 그 시기에 전역을 결심하였습니다.


10년간의 군생활을 뒤로 하고 전역한 후에는 조금 더 평범한 삶을 살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당직(야간 및 주말)이 없고 약속을 자유롭게 잡을 수 있고, 명절과 가정의 경조사를 당연히 참석하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인 것 같습니다.


사실 제대군인지원센터로부터 우리관리 인력개발팀이라는 부서 추천을 받고, 저의 마지막 군생활에 경험한 인사과장이라는 직책과 비슷할 것 같아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물론 다른 부분도 많기는 하지만 유사한 부분도 많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일이 좀 많기는 하지만 인력개발팀의 역할로 인해서 우리관리가 발전하고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것에 충분히 만족합니다.


아직 군 복무중인 후배들이 저에게 전역을 결정해야 하는 시점에서 상담을 요청한다면

1. 남은 군 생활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는 마음가짐
2. 사회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성격과 능력
3. 사회 조직에 어울릴 수 있는 자신감


이 세 가지를 지녔다면 멋진 결정이 될 것 같다며 소주한잔 사주겠습니다.

 

 

  

 

 

- 3 -

해병대 정신으로 무장한 당찬 CS 강사가 되다.

 글: 조희승 사원(해병대 중사 전역)
지원부문 인력개발실 인력개발팀


고하신 조부께서 해병대 전우회장이셨습니다. 3대가 한 집에서 같이 살았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보고 자랐던 것은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조부의 해병대 전우회 활동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조부를 본받아 해병대 여군이 되고 싶단 생각을 했었지만 해병대는 여군을 선발하지 않는다는 이야기 때문에 마음을 접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대학교 재학 중에 여군 ROTC를 선발한다는 이야기를 접했고, 대학 졸업까지 기다리고 싶지 않아서 휴학계를 내고 해병대에 입대 지원을 위해 준비 하였고 2011년 4월 19일 포항에 해병대 교육훈련단으로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제가 근무한 부대는 여군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대대에 최초로 맞이하는 여군이라 대대장님과 주임원사님은 저의 보직에 대해 많이 고민하셨습니다. 왜소한 체격 때문에 우려되는 점이 많아 처음부터 대대 인사과로 배정하려 하셨으나, 1년만 중대에서 분대장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부탁드렸었고 초임하사시절은 분대장이라는 직책으로 1년을 보냈습니다. 그 이후 진급하여 전역할 때까지 인사담당으로 근무를 하였습니다.


군 입대 전에도 그렇지만 저는 초코파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포항에서 훈련 받을 때는 밥 먹고 돌아서도 배고프고, 늘 배고팠었습니다. 훈련할 때 마다 배웠던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정신’과 ‘불가능을 모르는 해병의 정신’으로 간식을 보관하는 창고도 털어보고, 교회에서 초코파이 상자도 털어서 동기들이랑 배부르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초코파이는 손도 대지 않습니다 ㅋㅋㅋ).


해병대 지원부터 합격까지 모두 부모님께 비밀로 하였습니다. 시험보고 면접보는 순간까지도 부모님은 전혀 모르셨었고, 최종합격 발표가 나고 입대일이 정해진 순간 부모님께 통보를 하였습니다. 부모님은 당황하기도 하셨고, 화도 많이 내셨습니다. 제가 지원할 당시에는 남북관계가 좋은 것도 아니었고, 학창시절부터 늘 많은 걱정을 하게 만드는 딸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러셨던 것 같습니다. 최초에는 의무기간 3년만 하기로 약속하고 군생활에 임했지만, 진급하고 부모님 몰래 또다시 복무기간을 연장하고 근무해서 또다시 걱정을 안겨드렸습니다.


그러다 또다시 복무 기간 중에 장기복무 신청을 택하는 시기가 되었고 부모님과 오랜 상의를 하였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그리고 결혼 하기 전에 부모님이랑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전역을 택했습니다.


전역 후 달라진 점이 좀 있는데 비상상황이 발령되더라도 즉각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과 국기에 대한 경례 시, 거수경례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국군도수체조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정도이겠네요. ㅋㅋㅋㅋ


이렇게 20대의 절반이상을 엄정한 규율아래에서 늘 통제 받는 생활을 지내다가 갑자기 주어진 선택의 자유들이 조금은 낯설었지만 금방 적응하여 일반 민간인들과 다름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전역 직전에 우리관리 인력개발팀에서 교육강사를 구인 중이었습니다. 복무 당시, 각종 교육을 받을 때 피교육자들의 현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눈높이에 맞추지 않는 강사를 바라보며, 아쉬웠던 점을 떠올리며 진정성 있는 교육을 통해 회사에 이바지하고자 입사지원을 했습니다.


저는 현재 예비역 2년차로 남은 4년간 예비군훈련에 충실히 임하여 마지막까지 저에게 주어진 책임을 완수하려고 합니다. 또한, 군생활을 하며 두터워진 애국심과 상관에 대한 충성심, 맡은 임무에 대한 책임감을 통해, 우리관리에 대해 애사심을 갖고 인력개발팀의 일원으로서, 조직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존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