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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특집 사랑의 편지

  • 등록일 : 18-05-04
  • wzin@woorihom.com

W-zin 독자 여러분 모두 사랑하는 가족과 뜻깊은 시간 보내고 계신 가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소중한 사람에게 편지를 전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어버이날을 앞두고  W-zin을 통해 병상의 어머니께 편지를 보내주신 구의7단지현대 고문정 소장님의 사연을 소개해드립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사랑해요 엄마!
글 : 구의7단지현대 고문정 소장

 


엄마~


엄마를 떠올리면 먼서 가슴이 뭉클해지고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아빠가 하늘나라로 떠나신지 15년…

그리고 엄마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신지도 벌써 11년이 다 되어 가네요.

아빠의 오랜 지병으로 가장인 아빠를 대신해 엄마가 저희 2남2녀를 가르치시고

어려운 가정을 이끌어 가시느라 제대로 쉬시지도 못하셨죠.


고생만 하시다가 아들, 딸 시집 장가 다 보내고 이제 좀 편해지시려나 했는데…

뇌경색이라는 날벼락으로 모든 식구들이 충격에 빠졌었지요.

여장부로 불리실 만큼 당당하고 멋진 엄마가 하루아침에 병상에 누워

말씀도 제대로 못하시는 모습을 뵐 때마다 가슴이 미어집니다.

얼마 전 우수관리단지 선정이라는 큰 상을 받고

제일 먼저 엄마한테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어 한걸음에 요양원을 찾았었죠.

사진과 상장을 보여드리자마자 엄마는 너무 기쁜 나머지

저를 안고 펑펑 울기만 하셨죠.


그날 저희 모습을 보시고 병실에 계셨던 모든 분들도 함께 우셔서

눈물바다가 되어버렸었지요.


말씀하시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막내딸~ 엄마가 아파서 챙겨주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훌륭한 상까지 받고 정말 대견하다.

그리고 고맙다”라고 말씀 하시며 제 손을 꼭 잡아주셨지요.


엄마의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자

저의 영원한 지원군이 엄마였음을 비로소 깨달았답니다.

 

힘들때마다 용기를 북돋워주시고 이끌어주셨던 나의 엄마.

엄마의 큰 사랑의 힘이 저를 바른 길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서울행 버스에 몸을 싣고 다시 한 번 다짐해봅니다.

더 자랑스러운 딸이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살겠다는 것을요.


엄마도 지금처럼만 그대로 오래오래 사세요.

그리고 낳아주시고 길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막내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