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지역 대지진 참사로 인해 우리나라 공동주택에서도 내진‧설계분야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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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관리에서 관리하고 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더샵퍼스트월드는 포스코에서 설계 당시 건물의 흔들림을 제어할 수 있는 특수 제진시스템을 도입하여 건설하였고 현재 우리관리에서는 그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하여 관리 중이다.

제진시스템이란 지진이나 강풍발생시 특별한 장치로 에너지를 흡수해 건물 내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진동을 최소화하는 장치로 아파트 최상층부에 설치돼 있다. 이 제어기술은 U자형 관 형태의 물기둥 통로가 있는 액체탱크를 조정해 진동을 제어한다. 따라서 초고층 건물은 지진 또는 강한 바람이 불어올 때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지만 건물의 최상부에 설치된 탱크 내 약체는 관성의 법칙에 따라 건물과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며 무게중심을 잡아줘 건물의 흔들림을 최소화한다.

우리관리 WeBLUE총괄본부 김기빈 설비과장(더샵퍼스트월드)은 “평소에도 U자형 물기둥 통로의 좌우 물의 양을 맞추기 위해 수시로 점검을 해왔고 포스코와 협의 하에 물 보충 작업 등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일본의 지진을 경험하면서 우리 단지의 비상 관리에도 더욱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에 장비 등을 완벽하게 검토하였습니다. 현재는 시행사인 포스코건설의 협조 하에 관리가 되고 있지만 향후 우리관리 자체적으로도 관리가 가능할 수 있도록 설비 담당 직원들이 시스템에 대해 완벽하게 숙지하고자 교육 중에 있습니다.“라면서 공동주택관리업계에서도 지진 발생을 대비하여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