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일정 우리관리 방문
공동주택 그림대회 등 큰 관심

일본 비영리단체인 집합주택유지관리기구 임원들이 한국의 아파트 공동체 활동 견학을 위해 19일부터 21일까지 우리관리를 방문했다.

집합주택유지관리기구는 1984년에 결성된 비영리기구다. ‘모여서 산다, 즐겁게 산다, 오래 산다’는 슬로건을 걸고 양질의 커뮤니티 형성,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건물 장수명화 등을 위해 맨션 관리조합(한국의 입주자대표회의에 해당)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거환경 정비 컨설팅, 보수 공사 설계 및 감리, 내진 진단은 물론 미래의 맨션 입주민이 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맨션닥터 양성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 집합주택유지관리기구 임원들이 우리관리 사업장을 방문했다.
일본 집합주택유지관리기구 임원들이 우리관리 사업장을 방문했다.

우리관리를 방문한 집합주택유지관리기구 임원들은 송도 더샵그린워크1차아파트, 더샵파크에비뉴아파트 등을 찾아 각 단지에서 진행된 공동체 활동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어떻게 행사가 기획됐는지, 입주민들의 반응은 어땠는지를 구체적으로 물었다.

일본 집합주택유지관리기구 임원들이 우리관리 본사를 방문했다. 
일본 집합주택유지관리기구 임원들이 우리관리 본사를 방문했다.

우리관리 본사에서 진행된 설명회에서는 우리관리가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공동주택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에 큰 관심을 보였다.

우스다 도모코 오사카교육대학 책임교수는 “미래의 입주민이 될 어린이를 대상으로 그림 그리기를 통해 아파트 관리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아이디어가 매우 참신하다”며 “한국의 어린이들이 아파트 관리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그림을 통해 표현했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노병용 우리관리 회장은 “공동주택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 생활하다 보니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며 살아가는 공동체 규범이 꼭 필요하다”며 “입주민의 쾌적한 삶을 위해 열심히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배우고 느낄 수 있고 건전한 공동주택 주거문화가 자연스럽게 전파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림 그리기 대회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집합주택유지관리기구와 우리관리는 앞으로도 계속 교류를 진행하며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주거문화 교육 홍보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